아파트 베란다에 만드는 기분 좋은 휴식 공간

J. Kuhn J. Kuhn
루트주택 15호 , 루트 주택 루트 주택 Patios & Decks
Loading admin actions …

생활 하기에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파트. 하지만 자연적인 요소와 단절된 느낌에서 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도심 아파트에 살면서 이유 모를 결핍을 느낀다면, 여유 있게 하늘을 올려다 보며 햇빛과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아파트의 작은 발코니나 베란다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꽤 훌륭한 힐링 공간이 된다. 쏟아지는 햇살이나 기분 좋은 빗소리를 즐기며 나 혼자,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베란다로 눈을 돌려 보자. 

카페 느낌의 베란다.

싱그러운 잎사귀와 감각적인 조명, 그리고 바 테이블의 조화가 평범한 베란다를 순식간에 노천 카페로 변신시켰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세련된 모던미를 강조하는 스타일링 아이디어로로 일상 생활에 작지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여백을 살린 아늑한 공간

베란다 폭이 좁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좁으면 좁은 대로 가구를 맞춰 넣고 여백을 최대한 살리면 나만을 위한 아늑한 쉼터가 완성된다.

베란다 끝 부분에 놓은 이 서랍은 아랫 부분은 수납용으로 사용하고 상단부는 쿠션을 높아 벤치처럼 편하게 걸터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좁은 공간임을 고려해 다른 가구나 장식은 배제하고 최대한 넓은 시야를 확보했기 때문에 답답하기 보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정자 느낌의 좌식 베란다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바오미다는 좌식 생활을 좋아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베란다에 평상형 휴식처를 만들었다.

좌식 평상 주변에는 조약돌을 깔고 나무 화분을 놓은 덕에, 마치 정원 속 작은 정자에 올라앉은 듯,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베란다에서 즐기는 목욕

인테리어에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효과있게 투영하고 싶다면, 고정 관념을 과감하게 버려 버리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욕실이 아닌 베란다에 있는 욕조. 고정 관념에서 크게 벗어나더라도 내가 좋고 내가 원하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인테리어가 아닐까. 환기나 배관 시설만 제대로 갖춘다면, 침실에 딸린 베란다에 욕조를 놓아 노천욕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내보는 것도 꽤 매력적이다.

개방감이 큰 발코니

베란다보다 좀 더 과감하게 오픈되어 있는 발코니는 무엇인가를 한다기 보다는 야외 분위기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규모에 맞는 아웃도어 가구를 활용해 맑은 공기 속에서 즐기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야외 휴식 공간을 만들어 보자.

약식 거실로 사용하는 넓은 베란다

공간에 여유가 있는 베란다는 약식 거실로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테이블과 의자 등 여러 가지 아웃 도어를 함께 구성하고 장식을 활용하면, 휴식, 사교, 취미 생활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거실 개념의 공동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작은 침실용 베란다 활용하기

침실 옆에 딸린 작은 베란다는 가구를 놓기에는 다소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좌식으로 인테리어해 실 사용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닥에 매트나 큰 방석, 쿠션만 깔아 놓아도 포근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개인 휴식이 탄생한다.

실내 확장 개념의 베란다

베란다를 휴식 공간으로 꾸미되, 야외 느낌 보다는 실내 느낌에 더 가깝게 만들고 싶다면 우드를 폭 넓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닥은 물론 의자까지 우드로 만든 이 베란다는, 야외 휴식 공간이라기 보다는 햇살이 잘 드는 창가 느낌이 더 강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으로 전체적인 안정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베란다라기 보다는 연결되는 실내가 확장되는 듯한 공간감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