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컬러의 매력적인 조화를 담은 진주 단독주택

Jisoo Yu Jisoo Yu
진주 충무공동, 하우스톡 하우스톡 Modern Houses
Loading admin actions …

붉은색에서는 열정을, 초록색에서는 자연을 닮은 생동감을, 파란색에서는 시원한 바다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원색, 부드러운 은은함을 담을 수 있는 파스텔컬러처럼 각각의 컬러마다 지닌 매력 속에서도 채도와 명도를 달리하여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오늘은 부드러운 컬러의 매력적인 조화를 담은 진주 충무공동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살펴보자. 단아함 속에 짙은 무게감이 잡혀 있고 편안한 컬러 배치 속 복층으로 시원하게 뻗은 내부에는 균형감 있는 공간 배치로 입체감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편안함 속 싱그러운 에너지를 찾고 싶다면 오늘의 주택으로 들어가 보자.

설계: 하우스톡 /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심플함 속 무게중심을 잡아내는 주택 디자인

아이보리 컬러의 배경이 단아함이 깔끔한 첫인상으로 다가오는 오늘의 주택이다. 심플함 속 곳곳으로 무게 중심을 단호히 잡아내는 짙은 컬러의 매치가 인상적이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오색 정원은 미니멀한 깨끗함을 주는 주택 디자인의 포인트를 가벼이 물들인다. 여기에 평기와로 마감한 지붕 재는 경량 목구조로 지어진 주택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듯하다.

늦가을의 정취를 시킬 수 있는 주택 뒤편

주택 뒷면으로 가보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천고마비 늦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사진 속 공간은 컬러를 달리한 브라운 톤의 매력을 깊숙이 느낄 수 있다. 그 앞으로 차례를 지어 일렬로 늘어선 작은 조경은 각자가 가진 매력을 드러낸 채 자유로운 조화를 이뤄낸다. 틈 사이로 난 개구부는 설레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듯 차분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듯하다. 

시원하게 뻗어 있는 복층 거실

내부로 들어와 보자. 거실은 2층까지 시원하게 뻗어 있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그레이 컬러의 벽면은 자연스럽게 층을 나누어 1층을 멋스럽게 안아내고 기둥과 면적에 따라 나눠진 공간에서는 목적에 맞는 가구가 알맞게 채워져 있다. 전면으로 보이는 넓은 창은 쉴 틈 없이 빛을 가득 받아들이지만, 층에 따라 두 개로 분리해 기호에 맞는 프라이빗함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적극적인 계단 아래 공간 활용

편안함을 콘셉트로 우리 집을 꾸며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와 우드의 적절한 매치로 연출해보자. 사진 속 계단은 자연을 닮은 산뜻한 컬러로 안락한 무게감을 자아낸다. 계단 아래 공간 활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가벽을 세우고 문을 달아 창고로 사용하거나, 수납공간을 짜넣어 책장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투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뿌듯한 성취감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이다.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주방 구조

가열대와 싱크대, 조리대로 이어져 앞, 뒤, 옆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주방 구조는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 설계되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벽면 개구부와 조리대 위쪽으로만 상부장을 설치해 보다 넓은 개방감을 만들어낸다. 덧붙여 들어가는 입구 옆쪽으로 빈 공간을 내어 전자레인지나 밥솥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명확히 대비되는 계단 인테리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원목 자재가 바닥을 묵직하게 받쳐준다. 우드의 짙은 컬러와 블랙 컬러의 철제 난간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면과 대비되는 매력으로 함께 매치되어 전체적인 인테리어 속에서 명확히 선을 긋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작은 포인트 요소가 되어주는 귀여운 조명은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듯하다. 

체크무늬가 꾸미는 은은한 욕실 디자인

체크무늬를 인테리어에 사용하게 되면 서로 다른 컬러의 일정한 배열로 컬러가 가진 선명함을 보다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적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사진 속 욕실에서는 담백함의 대명사, 그레이와 화이트의 조합을 통해 공간에 부드럽게 융화되는 은은함을 연출하고 있다. 그 속에서 빛을 발하는 블랙 컬러의 세수대와 수납장은 자신의 존재감을 보다 정확히 드러내는 듯하다. 

풍경을 담아내는 코너 창

코너 벽면을 활용해 개구부를 내면 창이 보여주는 그 자체가 하나의 멋진 풍경을 담아내는 인테리어적 요소로서 활용된다. 양방향으로 들어오는 빛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내부를 살펴보면 그레이 컬러의 벽지 사이로 벽면 사이 경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간접조명을 만나볼 수 있다. 지붕의 굴곡을 그대로 따르는 높은 공간감 또한 인상적인 요소이다. 

 

균형감이 느껴지는 2층 복도

각 방으로 통하는 입구는 쌍둥이 자매와 같은 모습으로 복도 끝을 마무리 짓는다. 지붕 끝 제일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길을 따라 정확히 반으로 갈라지는 형태는 비대칭이지만 왠지 모르게 중심을 잡아낼 수 있는 균형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왼쪽으로는 계단으로 통하고 오른쪽으로는 거실과 이어지는 입체적인 공간 설계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서로 다른 파스텔컬러로 꾸며진 장소로 들어가 보자. 

그린 컬러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그린 파스텔컬러가 부드럽게 감아내는 오른쪽 방이다. 다섯 개의 작은 조명이 아름아름 빛을 퍼트리는 2층 방은 자녀의 방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한 활기찬 싱그러움을 자아낸다. 옆방과 맞대고 있는 벽면은 푸른 하늘을 닮은 원색의 블루 컬러로 마감하여 강한 연결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면의 경계를 짓는 간접조명에 주목해보자. 

따스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공간

옆방은 옐로 파스텔컬러가 따스함과 생동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녀 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에너지가 흐르는 공간이다. 사적인 공간에 알맞은 크기로 낸 창문은 계절에 맞게 해 뜨는 높이와 맞닿아 있는 자연스러운 연출이다. 천장으로 매달린 네 개의 디자인 조명은 아이와 함께 꿈을 키워나갈 인테리어적 포인트이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