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프라이버시를 지키다. 서울 건축가가 선보이는ㄷ자 주택 디자인

프라이버시는 소중해! 원주 'ㄷ'자집,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Modern Houses Wood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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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때로는 우리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 많은 일을 행하곤 하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자신의 의자가 개입되어있냐, 없냐는 점이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 아닐까. 울타리가 하늘 높이 뻗어있는 집이 아니고서야 지나가는 사람도 고개만 돌리면 넓은 마당을 쉽게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주택에서는 사생활 문제가 아파트 보다 쉽게 대두되곤 한다. 

오늘은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에서 선보이는 'ㄷ'자 구조의 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주택 자체가 요새가 되어 마당을 보다 프라이빗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ㄷ자 구조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삼각형의 트라이앵글 구조로 선을 그으면 세변은 모두 같은 거리에 위치한 것처럼, 어디서든 균등한 동선으로 쉽게 이동하고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다. 서로 다른 세 지역에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구조라는 공통점을 가진 주택에 지금 살펴보자. 

1.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원주 주택

첫 번째로 살펴볼 단독 주택은 작은 땅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택지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럴 때는 박스형의 디자인보다는 건축물량이 많이 나와 시공비는 상승하지만 완공하고 나면 모든 땅을 다 누릴 수 있는 중정형, 'ㄷ'자 주택으로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ㄷ'자집의 프라이빗 한 장점은 그 집에 살고 있는 건축주만이 알 수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장소

ㄷ자형 주택은 외부에서 촬영이 쉽지 않을 만큼 둘러감싸는 형태가 가족의 생활을 효율적으로 보호해준다. 카메라 앵글에 다 담기지 않는 프라이버시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 속 공간은 주방에서 연결된 외부 바비큐 공간이다. 복잡하지 않은 동선으로 내부와도 이어져 있어 부담 없이 가족들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남향을 바라보는 단독 주택

ㄷ자 주택의 안마당의 중정에서는 사방이 차단되고 하늘만 열려있게 된다. 활기찬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햇빛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첫 번째 집 또한 따스한 빛을 하루 종일 받을 수 있는 남향으로 지어졌지만, 건축가의 세심한 고민으로 외부 시선은 효율적으로 차단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효율성과 따스함을 가진 공간

폴딩도어를 사이로 내부와 중정 데크가 연결되어 있다. 도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내부와 연결된 개방감을 한껏 높여주면서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있다. 위아래를 둥글게 감싸는 원목 자재의 온도는 깊은 차를 우려낸 듯한 따스함으로 연결되는 듯하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거실

거실 또한 우드 패널로 따스함을 강조한다. 텔레비전 좌우로 난 창문 밖으로 가족들만의 프라이빗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이 엿보인다. 2층까지 시원하게 쭉 뻗은 높은 층고는 주택이 가진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구석구석 서로의 공간을 연결하는 열린 창구는 공간이 지닌 연결감을 보다 넓게 확대해준다.  

쉬운 접근이 특징인 로맨틱한 주방

응접실을 통해 외부 바비큐 데크와 연결된 주방이다. 11자 구조를 택해 짧은 동선으로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언제나 마당을 바라볼 수 있고, 여러 방면으로 난 출입구를 통해 접근이 쉬운 점도 좋은 특징이다. 화사한 파스텔컬러와 우드의 조합은 빈티지한 프로방스 인테리어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로맨틱함을 만들어낸다. 

프로방스 인테리어에 대한 기사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보자.

경기도 건축가가 완성한 프로방스를 품은 단독 주택

2. 매일매일이 캠핑 같은 전남 광양 주택

두 번째로 만나볼 단독 주택은 전남 광양에 위치해있다. 산자락이 감아돌고 있는 구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약 200평에 1층 40평, 2층 6평가량의 2층 주택이다. 진입부를 등지고 산 아랫마을을 조망하도록 배치하였으며 ㄷ자형의 집의 평면구조가 마당을 외부로부터 감싸주는 중정형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집의 구조체는 경량 목구조이며 외부 마감재는 스터코플렉스제품이 사용되었고, 지붕 재는 코르텐 느낌의 아연도금속 강판을 사용했다. 

가족에 생활에 맞춘 실용적인 마당

사진 속 공간은 중정형으로 마당을 감싸고 있는 형태로 가족들의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추구하고 있다. LPG 가스로 바비큐식사가 가능한 외부 조리 주방이 있고, 벽면에는 TV가 설치되어 건축주가 좋아하는 야구 경기 시청을 할 수 있다. 옆으로는 미니풀이 있어서 더운 날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캠핑장에 온듯한 공간

마당 한편에는 벽에 기대어 화로구이를 해먹을 수 있는 캠핑이 가능한 공간이 설치되어있다. 때문에 마당에서 편한 복장으로 친구들과 와인을 곁들인 바비큐 파티를 해도 이웃들이 전혀 모를 것 같은 프라이빗 한 장소이다.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순간은 언제나 돌이키고 싶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듯하다. 

아파트에서 우리 가족만의 캠핑장을 만들어낸 집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포켓 벤치와 컬러 벽면이 만드는 분위기

내부 인테리어는 친환경 페인트와 강화 플로어링으로 마감되었다. 거실 창가 쪽으로 아랫부분은 수납공간으로 이용하고, 위 쪽은 기대에 눕거나 앉을 수 있는 포켓 벤치를 설치하여 카페 같은 내부 구성을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화사한 컬러감을 입힌 벽면을 선택해 포인트를 주었고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따듯한 생동감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 준다. 

산뜻한 응접실 인테리어

측면으로 마당이 보이는 응접실은 식욕을 돋우는 산뜻한 컬러로 마감되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포켓 벤치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이고 곳곳에 쿠션을 배치하여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곡선이 가미된 둥근 형태의 조명은 온화하면서 완만한 장소에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감각을 전해준다.    

3. 3대가 사는 집 용인 양지 주택

세 번째 집의 건축주는 두 딸과 어머니와 살집을 짓기 위해 전원마을에 미리 거주하며 단독 주택 생활의 장단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경험을 통해 꼼꼼하게 알아보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설계된 집은 완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땅이 좁지는 않은데 건폐율이 20%여서 1층을 20평 초반 정도 밖에는 확보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에 건축가는 수직으로 쌓아올라가는 형태를 선택했다. 앞서 살펴본 두 주택과 마찬가지로 건물이 둘러싸는 ㄷ자형 평면의 선택을 통해 프라이버시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주택에 담아낼 수 있었다. 

가족생활에 맞는 마당 활용

흙과 관목 등으로 조경된 마당은 자연스럽고 아름답지만 관리의 손결이 자주 미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골칫거리로 전략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집을 짓기 전 마당 있는 주택에서 살아본 건축주는 자신의 성향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마당을 가족에 맞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마당은 주로 두 딸이 외발자전거를 타는 공간으로 멋지게 탄생하였다.

거실에 위치한 벽난로 인테리어

벽난로를 설치하려면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땔감 확보를 위한 부지런함은 필수고 집의 구조 자체에서 그 효과를 잘 담아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2층 반이 터져있는 형태인 세 번째 주택은 건축주의 성향과 집 구조를 잘 이용해 벽난로가 아주 유용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한쪽 벽면에 자리하고 있는 책으로 가득 채운 정숙한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져 겨울철의 모락모락 나는 김을 떠올리게 하는 안락함이 느껴진다. 보는 것만으로 따뜻함이 전해지는 벽난로 인테리어이다. 

좌식으로 꾸며진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좌식으로 꾸며져있다. 평상 위에서 식사도 하고 응접실로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담소를 함께 나눌 수 있다. 평상 아랫부분은 놀랍게도 캠핑장비가 다 들어갈 만큼의 수납공간이 있다. 주방 앞쪽으로 위치한 아일랜드 형 조리대에서는 식구와 소통하면서 요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구조이다. 사진 속 공간과 같이 가족이 모두 함께 기대앉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다면 모두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지지 않을까.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옥상

둥글게 쌓인 벽면을 타고 올라와 주택 중앙 하늘을 바라보면 새로운 프레임으로 감싼 푸른 하늘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가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주택의 이점을 살려 옥상 일부를 평지붕으로 설계하였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장소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마음껏 감상해보자. 맑은 공기를 통해 복잡한 생각을 순환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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