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인 공간에 담백한 가구 아이디어로 꾸민 주택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Private Residence, Surrey, Nice Brew Interior Design Nice Brew Interior Design Modern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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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인테리어는 주어진 실내공간을 파악하고 가족의 취향과 개성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택의 규모에 따라 실내외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한다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집을 완성할 수 있다.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 인테리어는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기존의 개방적인 공간을 활용하면서 담백한 가구 아이디어를 더해 꾸민 영국의 단독주택이다. 물론 해외 프로젝트지만 국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에도 적용할 법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영국의 NICE BREW INTERIOR DESIGN은 단독주택 실내공간에 우아한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흰색을 바탕으로 실내공간을 꾸미고, 틈틈이 검은색 철제 프레임, 대리석 마감재, 짙은 회색 바닥과 가구로 포인트를 준다. 기존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마감재와 가구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또한, 곳곳에 설치한 조명은 따뜻한 기운을 북돋우며, 아늑한 생활공간을 완성한다. 그럼 사진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만남과 소통의 장소를 완성하는 주방과 다이닝 룸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공간은 주방과 다이닝 룸이다. 일자형 조리대를 창가에 붙여 설치하고, 커다란 아일랜드 조리대를 주방 한가운데 배치했다. 이러한 넓은 조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요리할 수 있어 좋다. 물론 이웃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주방을 완성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주택의 다이닝 룸은 커다란 아일랜드 조리대 한쪽 끝을 활용한다. 커다란 대리석 상판은 고급스러운 식탁이 되고, 옆에는 높은 의자를 놓아 식사 자리를 완성했다. 그리고 조명을 늘어뜨려 은은하게 식탁 위를 밝힌다. 일자형 조리대 앞의 창을 통해 빛과 바람이 들어오고, 밤에는 조명이 따뜻한 밥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로 꾸미는 다이닝 룸

다이닝 룸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다. 흰색을 바탕으로 벽과 천장을 꾸미고, 우아한 대리석 상판으로 식탁과 조리대를 완성했다. 주방 디자이너의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현관과 이어지는 공간에는 검은색 얇은 프레임으로 유리 벽을 시공했다. 덕분에 탁 트인 시야를 현관 주변까지 연장할 수 있다. 현관으로 들어온 밝은 빛은 가족의 식사 공간까지 멀리 퍼지고, 주방의 가족은 복도를 통해 연속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연속적인 공간감과 더불어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다이닝 룸 디자인이다. 

편안한 분위기가 기다리는 현관과 복도

오늘의 집처럼 현관 앞의 복도 공간이 여유롭다면 의자를 배치해 앉을 자리를 마련해보자. 거주자가 외출을 준비하거나 집을 찾은 방문자가 잠시 주인을 기다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파란색 의자와 체크무늬 쿠션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모자이크 형식의 거울은 외출 전 옷맵시를 가다듬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벽에는 램프 모양 조명을 설치해 따뜻한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낮에는 현관 옆의 틈에 낸 개구부로 빛이 들어올 것이다.

다양한 색과 재료의 만남이 돋보이는 계단

다시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2층의 생활공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주택의 계단과 주변 바닥은 모두 짙은 회색으로 마무리했다. 만약 모든 공간을 흰색으로 꾸몄다면 단조롭고 붕 뜬 기분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오늘의 집은 바닥을 짙은 색조로 마감해 안정감을 부여한다. 덕분에 다양한 색과 재료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또한, 계단 아래 공간을 다용도실로 꾸며 집기를 보관하고, 주변 실내공간을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조리대 아래의 벽난로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련된 분위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거실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모든 가족 구성원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중성적인 색채로 거실을 꾸미는 건 어떨까? 밝은 회색 소파를 배치하고, 한가운데 낮은 테이블을 마련했다. 한국의 거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이와 더불어 커다란 창을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이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더욱 거실에 알맞다. 모서리와 틈새에 다양한 소품을 놓고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강조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다.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침실 디자인

침실은 주택에서 가장 사적이고 아늑한 공간이다. 따라서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침실 디자인을 놓쳐선 안 된다. 오늘의 집은 2층에 침실을 배치해, 주택의 공적 영역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과 거리를 둔다. 이와 동시에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흰색 벽과 천장으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침실 바닥에는 따뜻한 느낌의 카펫을 깔고, 침대 아래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불빛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푹신한 침구와 커다란 개구부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전체 인테리어를 고려한 가구 디자인

드레스 룸의 화장대는 전체 인테리어를 고려해 색을 선택했다. 주변 벽을 회색으로 꾸민 공간에서 더욱 짙은 색조로 화장대를 꾸몄다. 그리고 커다란 거울을 전면에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모습이다. 전체 인테리어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이와 더불어 푹신한 쿠션을 얹은 의자는 벽과 색을 맞췄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유럽의 인테리어는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감성이 어우러지는 유러피안 디자인을 소개한다. 물론 한국의 실정에 맞춘 국내 디자인도 궁금할 수 있다. 따뜻한 일상과 밝은 분위기가 만나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여기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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