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외벽 마감재 베스트 8

Juhwan Moon Juhwan Moon
Villa unifamiliare a Bastia Umbra (PG), Fabricamus - Architettura e Ingegneria Fabricamus - Architettura e Ingegneria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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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마감재는 건물의 첫인상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와 더불어 건물의 외벽과 구조를 비, 바람,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외벽은 거주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캔버스와 같아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마감재로 이를 꾸밀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외벽 마감재를 고르는 것이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여덟 가지 외벽 마감재는 어떨까? 다채로운 공간감은 강조하고 마을풍경에 작은 점을 찍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크게 외벽 마감재는 자연의 재료와 사람이 만든 재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자연의 재료는 대표적으로 나무와 돌을 꼽을 수 있다. 나무 외벽 널이나 석제 패널은 한국의 주택시장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재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플라스틱 외벽 널이나 금속 패널과 같은 마감재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다. 물론 주어진 예산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알맞은 외벽 마감재를 골라보자. 기사 속의 여덟 가지 마감재 외에도 더 다양한 마감재를 시도해보자.

1. 금속 패널 외벽 마감재

만약 자신이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드러내고 싶다면 사진 속 집처럼 금속 패널로 주택 외벽을 마감해보자. 특히 주택보다 공장이나 산업시설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속 패널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감성이 가득하다. 요즘 들어 주택 디자인에도 자주 사용하는 금속 패널은 공장에서 규격화된 제품이 나오므로, 간단하고 빠르게 외벽을 마감할 수 있다. 사진 속 외벽은 주름진 모양의 금속 패널이 빛과 그림자를 강조한다. 그뿐만 아니라 금속 패널 외벽 마감재는 나무, 콘크리트, 시멘트 등과 함께 만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드러낼 수도 있다.

2. 코르텐 강판 외벽 마감재

이번에는 조금 다른 금속 외벽 마감재를 소개한다. 사진 속 붉은 외벽 마감재는 코르텐(Corten Steel) 강판이다. 현대식 건축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코르텐 강판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깊이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롬과 구리 합금으로 이루어진 코르텐 강판은 대기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것도 장점이다. 주변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코르텐 강판으로 꾸민 사진 속 주택은 시간이 흐를수록 땅의 한 부분처럼 보일 것이다.

3. 자연석 패널 외벽 마감재

건축의 역사를 놓고 본다면 돌은 나무와 함께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 자재로 손꼽힌다.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진 속 외벽 마감재는 자연석을 잘라서 만들었다. 흰색으로 마감한 1층과 대비를 이루는 짙은 회색의 2층 패널이 우아하고 독특한 외관을 강조한다. 또한, 돌의 높은 경도는 좋은 단열 성능을 확보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데도 좋다. 짙은 색조의 자연석 패널 외벽 마감재가 조용하고 안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4. 목재 외벽 널 마감재

이번에 확인할 재료는 한국의 전원주택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벽 마감재다. 흔히 사이딩이라 일컫는 사진 속 외벽 마감재는 목재 외벽 널이다.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만큼 온화한 분위기로 부담스럽지 않다. 오래전부터 사용한 나무는 주택의 구조재나 마감재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화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인증을 받은 좋은 등급의 외벽 마감재로 시공해야 한다. 커다란 박공지붕까지 모두 목재 외벽 널로 마무리한 집이다.

5. 자연석 벽돌 외벽 마감재

자연석 벽돌은 자연석 패널과 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유럽의 성이나 한국의 돌담을 연상할 수 있는 자연석 벽돌은 외벽을 마감하는데 좋은 재료다. 소박한 스타일부터 고풍스러운 저택 분위기까지 다양한 디자인 감각을 드러내는 데도 그만이다. 사진의 단독주택은 자연석을 잘라 벽돌을 만들고 커다란 개구부를 제외한 벽을 모두 감쌌다. 뒷마당에 조성한 수영장의 물과 대조적인 딱딱한 재료의 질감이 잘 드러나는 순간이다.

6. 붉은 벽돌 외벽 마감재

한국의 건축사무소 aandd architecture and design lab에서 꾸민 사진 속 다가구주택은 붉은 벽돌로 외벽을 치장했다. 한 장씩 쌓아 올리는 벽돌은 수공예적인 감성이 강한 재료다. 붉은 벽돌의 조금씩 다른 질감과 색조를 이용해 다채로운 외벽의 표정을 살렸다. 크고 작은 개구부는 내부공간의 배치와 공간의 성격에 따라서 위치와 크기를 설정했다. 한적한 마을풍경에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외벽 마감재다.

7. 노출 콘크리트 외벽 마감

콘크리트는 현대건축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건축재료로, 나무와 마찬가지로 구조재뿐만 아니라 마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를 표면에 드러내는 공법을 두고 노출 콘크리트 공법이라 일컫는다. 사진의 단독주택은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디자인한 집이다. 거푸집을 나무판으로 시공해 나뭇결을 그대로 살렸다. 거푸집의 모양, 콘크리트의 구성 성분, 입자의 크기, 타설 방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외관을 꾸밀 수 있는 마감재다.

8. 유리 파사드 마감

마지막으로 확인할 재료는 유리다. 투명한 성질의 유리는 가벼운 인상을 남기기에 좋다. 사진 속 단독주택은 유리로 입면을 구성하고, 가로로 긴 바닥과 천장을 강조했다. 물론 유리는 빛이 투과하는 성질을 가지므로, 이를 꼼꼼하게 고려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유리 파사드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의 단독주택이 궁금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아담한 집에 커다란 꿈을 담아내는 한국의 소형 단독주택을 여섯 곳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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