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꼽은 아름다운 주택 현관 디자인 19

Jihyun Hwang Jihyun Hwang
Domizil in Oberbayern, Herzog-Architektur Herzog-Architektur Rock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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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에 들어설 때 무슨 기분을 느끼게 되는지는 입구 혹은 현관에서 갈린다. 외부에서 실내로 연결되는 가장 밀접하고 가장 가까운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구와 현관을 통해 집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과정 또한 무척 중요하다. 집을 오고 나갈 때 매번 느끼게 될 기분이 좌우되며 손님이 왔을 때도 집의 첫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현관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그만큼 많은 디자인을 직접 접해보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에서 실제 가정집 현관으로 사용되는 디자인 중 인기 있는 아이디어를 여럿 모아봤다. 어떤 디자인들이 모여 있을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스테인리스 강철 포인트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FINGER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흰색에 검은색 포인트를 준 주택 외관이며, 현관은 회색 바닥에서 디딤돌을 밟아 올라서며 들어설 수 있게 연출했다. 검은색 문에 스테인리스 강철로 세련된 포인트를 주고 있다.

< Photograph: © FingerHaus GmbH >

2. 두 가지 대조적인 재료의 사용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ELK FERTIG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이 주택 역시 앞서 살펴봤던 주택과 마찬가지로 흰색에 검은색 포인트로 외관을 마감했다. 현관의 경우 검은색이 중심이 된 문으로 실내외를 이으며 현관 자체를 감싸는 캐노피와 벽면을 연결해 날씨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연출했다. 재미있는 건 벽과 캐노피 연출에 두 가지 재료를 혼합 사용했다는 점이다.

3. 동선을 현관의 일부로 통합

독일의 건축 회사 HERZOG-ARCHITEKTUR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주택으로 들어서는 동선 전체를 현관의 일부로 통합해 캐노피를 설치했다. 현관 옆으로는 정원을 구성해 흥미롭다. 

4. 측면에 설치한 현관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FINGER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이 집의 현관은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 설치해 동선이 재미있다. 도로에서 봤을 때 현관이 직접 시야에 닿지 않아 신비한 느낌에 사생활이 보호되는 느낌이다.

5. 컨트리 스타일의 주택 현관

오스트리아의 목조 주택 전문 업체 THOMA HOLZ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밝은 회색, 갈색 등 돌바닥을 따라 걸으면 나지막한 계단을 통해 현관으로 연결되게 설계했다. 전체가 전부 밝은색의 목재이고, 가로의 직선들이 강조된 외관인데, 현관문은 곡선을 그리고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조됐다.

6. 모던 디자인에 목제 캐노피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FINGER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흰색의 바탕에 문과 외관의 하단에 그린 직선 등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 주택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는 동선은 나지막한 계단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건 현관 전체를 뒤덮는 목제 구조물이다. 목제 구조물은 현관 주변에 캐노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늑하고 포근한 인상을 더 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7. 클래식한 조합, 흰색과 검은색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ELK FERTIG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이 주택도 앞서 살펴봤던 많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흰색의 바탕에 검은색의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설계가 진행됐다. 현관은 회색의 낮은 계단으로 동선을 연결하고, 주택의 외관과 일치화된 느낌의 흰색 캐노피 구조물을 구성해 날씨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구성했다.

8. 박공지붕을 아래로 내려 날씨로부터 보호받는 현관 공간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FINGERHAUS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기본적으로 박공지붕 구조로 따뜻한 가정집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었다. 검은색 현관문의 주변이 흥미롭다. 박공지붕의 일부를 밑으로 더 깊숙하게 내려 자연스럽게 현관 공간을 비나 눈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9. 회색과 은색의 현관문

독일의 문 전문 업체 ALUX GMBH 에서 선보인 현관이다. 앞서 봤듯이 많은 사람이 흰색의 외관에 검은색의 문을 선호한다. 이 집은 그런 점에서 볼 때 조금 다르다. 흰색으로 정리한 외관에 회색과 은색이 마주한 세련된 느낌의 문으로 현관을 구성했다.

10.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현관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ALBERT-HAUS MUSTERHAUS MANNHEIM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옅은 노란색의 외관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그린 주택이며 이에 맞춰 흰색으로 현관문을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초록 식물과 어우러져 주택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높인다.

11. 일부분 시야를 열어내는 현관

독일의 건축 회사 WUNSCHHAUS – DIE INNOVATIVE WOHNBAU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근래 들어 많은 주택 현관에서 이렇듯 시야가 열리는 부분이 더해지고 있다. 현관이니만큼 기본적으로는 시야와 동선을 분리하는 데 집중되어 있지만, 부분적으로 시야를 열어내 개방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12. 목제 외관에 짙은 파란색의 현관문

독일의 건축 회사 ARCHITEKTURBÜRO HEIKE KRAMPITZ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목재로 마감한 주택 외관에 어울릴 법한 현관을 찾던 전문가가 찾은 색은 짙은 파란색이었다. 짙은 파란색으로 현관문을 구성하고, 주택 외관의 하단에 띠를 두르듯 짙은 파란색 선을 그려 산뜻하다.

13. 불투명하지만, 개방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현관문

독일의 문 전문 업체 BIFFAR GMBH & CO. KG 에서 선보인 현관문이다. 짙은 회색 프레임 안으로 짙기의 정도가 다른 젖빛 유리를 채워 개방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현관 이미지를 그려냈다. 여기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현관 주위로 배치한 여러 화분과 나무 등 식물적인 요소들이다.

14. 현관문의 반은 유리로

독일의 문 전문 업체 BIFFAR GMBH & CO. KG 에서 선보인 현관문이다. 이 현관이 재미있는 건 앞서 살펴봤던 그 어떤 현관문들보다 개방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현관문 자체는 시야가 닫힌 일반적인 문과 다르지 않지만, 이 현관문이 특별해 보이는 데는 현관문과 같은 크기로 낸 옆의 공간을 유리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15. 개방적인 현관 이미지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HUF HAUS GMBH U. CO. KG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근래 들어 모던한 디자인 혹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에게 현관 공간에 유리를 더하는 디자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으며 조용히 인기를 몰고 있다. 

16. 벽돌 외관 사이 무연탄 색의 현관문

독일의 실내 건축 회사 STROTMANN INNENAUSBAU GMBH 에서 인테리어를 맡았다. 중립적인 색상의 벽돌 외관 사이로 무연탄 색의 현관문을 설치했다. 젖빛 유리를 통해 개방적이면서도 시야가 열리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주변의 녹색 풍경이 반사되어 따뜻한 느낌이다.

17. 차고 옆 공간에 깊이를 내어 포근함을 강조한 현관

독일의 주택 건설 업체 ALBERT-HAUS MUSTERHAUS MANNHEIM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이 주택의 경우 실내 공간을 담은 주택 메스 옆으로 직선으로 차고 공간을 담은 건축 메스를 붙였는데, 바로 그 연결 고리에 현관을 설치했다. 재미있는 건 건축 메스에 깊이를 내어 현관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포근하고 아늑함이 그려진다.

18. 주택 외관에 일치화된 현관 디자인

독일의 건축 회사 LK&PROJEKT GMBH 에서 선보인 주택이다. 모던하면서도 간접 조명과 더불어 미래적인 느낌이 가미된 주택 인상이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멀리서 보면 어디가 주택의 현관인지 정확히 모를 정도로 주택 전체의 디자인 안에 현관 디자인이 일치화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다.

19. 대비를 통해 조화롭게 만들어낸 현관 공간

독일의 문 전문 업체 BIFFAR GMBH & CO. KG 에서 제작한 현관문이다. 이 주택의 경우 수평의 느낌이 강한 2층 주택이다. 전문가는 주택의 느낌에 맞춰 현관문도 수평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선택하면서도 흰색과 회색의 대비, 가로와 세로를 조금씩 대비시키면서 흥미롭게 현관 이미지를 그려냈다.

쭉 돌아보니 독일의 주택 현관은 대체로 모던하면서도 단단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듯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록색 식물의 역할이 컸다. 우리는 지금 어떤 집의 인상을 그려내고 싶은 걸까? 우리 집 만들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현관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또 다른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경사져서 아름다운 다락방 아이디어 10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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