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에도 끄떡없다, 여름철 인테리어 필수 체크 리스트 7

Jihyun Lee Ji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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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그토록 기다렸던 여름이 다가오면 그 기쁨도 잠시, 이내 곧 장마철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유명하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까지 더해지면 본격적으로 습기와의 전쟁에 들어서야 한다. 장마철 습기는 주거 공간을 습하고 쾌쾌하게 만들어 곰팡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사에서는 여름철 인테리어 필수 체크리스트와 함께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사 속 7가지 아이디어와 함께 장마철 습기에도 끄떡없는 우리 집 인테리어를 연출해보자.

1. 가구는 벽면에서 조금 떨어뜨리기

가구와 가구 사이, 가구와 벽면 사이는 습기가 머무르기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습기가 모인 공간엔 이내 곧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여름철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으면 갑갑하고 금방 땀이 차는 것처럼 실내환경도 이와 같은 원리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거실 소파는 벽에서 조금 떨어뜨리고 침실의 매트리스는 되도록 헤드 보드 및 침대 다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매트리스 단독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매트리스를 주기적으로 세워 바닥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예방하자.

사진 속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는 여기서 만날 수 있다.

2. 겨울에 사용하던 러그는 이제 안녕

지난겨울에 사용하던 러그가 아직도 거실에 깔려있진 않는가. 만일 그렇다면 사용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자. 겨울 러그와 여름 러그는 용도와 소재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자의 경우 보온을 위해 따스한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 대다수이며, 후자의 경우 가벼운 보온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제작된다. 대표적인 여름 러그의 소재로 황마, PVC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까슬까슬한 질감이 매력인 황마는 천연소재이기에 발에 닿는 촉감이 좋고 눅눅한 날씨에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PVC 소재는 습기에 강하고 통기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세척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더욱 다양한 러그 아이디어는 여기를 참고하자! 

3. 무거운 커튼 대신 가벼운 블라인드

겨울철 사용하던 무겁고 치렁치렁한 커튼은 무덥고 습한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린넨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주거 공간을 가볍게 연출해보자. 강렬한 햇빛을 적절히 차단해주면서도 습기를 머금지 않아 여름철 사용하기에 좋다. 만일 거실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강하다면 암막 블라인드를 추천한다. 블라인드는 설치가 쉽고 빠르며, 빛의 양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해주어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4. 주기적인 환기

여름철 주거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창문을 활짝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틈새에 모여있는 습기를 분산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방의 창문뿐만 아니라 수납장의 문까지도 하나하나 열어 꼼꼼하게 환기해주자.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창문을 열어둔다면 오히려 습기를 높이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환기는 맑은 날에 하자.

5. 제습 식물 인테리어

제습 효과가 탁월한 식물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공기도, 눈도 정화해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인테리어 아이디어이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자들은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 1위로 아레카 야자수를 뽑았다. 공기정화, 전자파 차단, 장마철 제습 효과로 인정받은 좋은 식물이다. 이밖에도 같은 역할을 하는 식물로 실내용 대나무, 공중식물의 대표주자 틸란드시아, 산세베리아 등을 예로들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숯은 비록 살아있는 식물은 아니나 천연제습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6. 쾨쾨한 신발장 냄새 잡기

신발장은 습기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신발의 냄새와 습기가 만나면 그 쾨쾨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하기 전, 신문지를 돌돌 말아 신발 속에 넣어두자. 신문지가 신발과 신발장 속의 습기를 모두 흡수해줄 것이다. 여기에 다른 제습제를 추가로 넣어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이다. 대표적인 천연 제습제로 숯, 굵은 소금, 커피 가루, 베이킹소다 등이 있다.

7. 겨울철 옷 관리하기

마지막으로 살펴보아야 할 여름철 필수 체크 장소는 바로 드레스 룸이다. 지난겨울 우리를 따스하게 해주었던 겨울옷들부터 살펴보자. 특히, 부피를 차지하는 니트류는 돌돌 말거나 겹겹이 쌓아놓았을 것이다. 니트 사이사이에 신문지 한 두 장을 넣어두어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하자. 또한, 이불은 세탁하여 바짝 말린 후 신문지나 창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자. 포장 김에 들어있던 제습제를 같이 넣어두면 효과가 탁월하다. 

더욱 다양한 생활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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