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더욱 개성있게 만드는 6가지 테마와 컨셉 잡기

MIYI KIM MIYI KIM
homify Modern Media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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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성격 그리고 같은 취향을 갖고 있다면, 그만큼 지루한 일도 없을 것이다. 가족 혹은 가장 친한 친구일지라도, 미세하게 성격이나 취향 면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을 통해 우리 고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데, 이는 길거리에서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창피하고 뻘쭘함을 느끼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우리는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촌스럽고 뒤처진 듯한 느낌이 든다. 이는 패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적용된다. 모던한 스타일의 거실이 유행이면 그를 따라야 할 것 같아서, 우리 가족만이 그리고 나만이 가진 개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곤 한다. 또한, 북유럽 스타일의 거실이 유행이라면 우리 취향과 맞지 않아도 왜인지 모르게 그에 따라 집 안을 꾸미곤 한다. 이렇게 내 취향, 우리 가족의 개성이 드러나는 대신, 나와는 부합하지 않은 타인의 취향 혹은 대중의 입맛에 흠뻑 물든 스타일로 우리 집을 꾸며야 할까? 그렇게 꾸민 집이 진짜 우리 집이라 할 수 있을까? 만약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우리 집을 더욱 개성 있게 만드는 테마와 컨셉으로 고려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알아보면서, 우리 집을 진정한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의 개성으로 물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좋아하는 영화로 집안 꾸미기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 하나쯤은 있다. 화려함이 돋보이는 액션 혹은 히어로 무비일 수도 있고, 잔잔한 감성이 미세하게 우리 심장을 울리는 로맨틱 혹은 가족 영화일 수도 있다. 다양한 영화 장르만큼이나 그리고 그 영화 장르 안에서도 각기 다르게 매력을 뽐내는 영화의 수만큼이나, 우리가 집 안을 꾸미는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사진과 같이 좋아하는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스틸컷들을 모아 하나의 액자처럼 벽에 걸어둘 수도 있다. 또는 영화 포스터를 걸어둘 수도 있고,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 방을 모티브로 유사한 디자인의 가구 혹은 벽지 등을 선택하여, 우리 집 침실도 꾸미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좋아하는 도시 or 국가를 연상케하는 디자인

Mural wallpaper 뮤럴벽지, U2 U2 Modern Walls and Floors Wallpaper

이미 많은 이들이 집 안을 더욱 나만의 취향으로 물들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도시 혹은 국가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집 안을 꾸미고 있다. 마치 할리우드 액션 무비의 주인공처럼 펜트하우스의  창가에 서서 발아래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것을 꿈꾼다면, 사진과 같이 뉴욕 도시의 풍경으로 거실 벽면 전체를 꾸미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만약 벽면 전체를 꾸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파리의 에펠탑 미니어처로 창가나 사이드 테이블을 장식해보자. 컬러풀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침실을 바꾸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남미나 스페인, 포르투칼과 같은 서유럽 국가의 사진을 캔버스에 인쇄하여 침실 벽면에 걸 수도 있다. 

좋아하는 컬러로 인테리어

좋아하는 영화나 도시로 우리 개성을 집 안에 입히기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컬러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더이상 남들과 똑같이 하얀색 혹은 아이보리 색으로 집 안을 도배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좋아하는 컬러가 레드라면, 그 컬러로 디자인된 가구를 선택하여 공간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특히 사진과 같이 약간의 광택이 있는 레드 컬러의 다이닝 테이블은, 협소하고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원룸 침실과 주방을 과감하게 분할하여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집 안에 부여한다. 레드 컬러의 다이닝 테이블이 아니었다면 밋밋하고 평면적인 공간일 수도 있었던 집이 화사하고 입체적으로 변신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물론, 심플하고 우아한 멋이 묻어나는 블랙 컬러도 과감하면서도 쉽게 인테리어에 성공하는 효과적인 컬러라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림색이나 우드 컬러로 디자인하는 주방을 블랙 컬러로 디자인한다면, 더욱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주방이 변신할 것이다.

좋아하는 책으로 꾸미는 집

휴대폰이나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에 쉽게 피로해진다고 느낀다면, 이제 아날로그 감성으로 우리 집을 충만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리 이북(e-book)으로 독서릃 한다 할지라도, 책이 부여하는 그 고유의 감성은 따라잡지 못한다. 책장 하나하나를 넘길 때 느껴지는 종이의 감촉이나 소리를 사랑하는 이라면, 그저 서재나 공부방 혹은 집 안 구석진 곳에 놓았던 책장을 과감하게 거실로 옮겨보자. 국내 업체인 드리머가 디자인한 사진 속 거실이, 책으로 부드럽게 집 안에 우아함을 부여하는 적절한 예시라 말할 수 있겠다. 차분하고 단아한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우드 소재 테이블과 스툴, 하얀색과 검은색의 심플한 멋, 그리고 TV가 놓일 거실의 벽 한 면에 마련된 커다란 화이트 컬러의 책장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우리 집을 마치 편안하고 온화한 북카페와 같이 느끼게 한다.

취미생활을 드러내기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갑갑하게 느껴질 때, 이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취미를 갖는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나 시간이 없다는 말은 변명일 지도 모른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배트민턴 치기나 자전거 타기 혹은 그림 그리기나 사진 찍기를 취미로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취미를 집 안에 그대로 드러낸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가 취미라면 우리는 그 소중한 자전거를 현관 근처의 벽면에 걸어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하나의 커다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림 그리기나 사진 찍기가 취미라면, 우리의 작품으로 벽면을 꾸미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단순히 하나의 큰 액자만을 비치하는 것이 아니라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작은 액자들을 재미있게 레이아웃하여, 지루한 벽면을 개성 있게 꾸며보자.

자연 입히기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일지라도, 인간의 본성상 싱그러움과 상쾌함이 가득한 푸른 빛 숲 혹은 드넓은 들판, 그리고 탁 트인 시야로 스트레스를 뻥 뚫어주는 푸른 빛 바다를 싫어하는 이는 없다. 그렇다면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자연의 이미지를 집 안 곳곳에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과 초록빛의 숲을 선호한다면, 우드 소재의 가구와 그린 컬러의 패브릭으로 침실을 디자인해보자. 사진 속 침실과 같이, 우드 소재의 선반 그리고 침대 프레임을 놓고, 침대 머리맡 벽면에는 화사함이 가득한 화이트 컬러의 꽃과 싱그러운 연둣빛의 꽃잎 사진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이때 침대에 놓인 쿠션은 벽면의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연두색이나 하얀색 혹은 노란빛으로 선택하여, 부드럽게 침실에 통일감을 부여해보자. 이에 더하여, 향이 좋은 허브나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다육식물로 침실 창가를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도 좋다.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은 인테리어 아이템 찾기

사람들이 각자 다른 취향과 개성을 가진 만큼, 라이프 스타일 또한 비슷한 듯하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서 뜨끈하게 몸을 지지며 피로를 풀 시간도 없는 이라면,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가정용 사우나를 집 안에 들일 수도 있다. 가정용 사우나가 우리에게는 생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유럽 쪽에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위생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에서 짬 나는 대로 편안하게 피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사우나 아이템 하나만으로 욕실 혹은 테라스 인테리어는 남들과 다르게 독특하게 디자인될 것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며 많은 사랑을 그들에게 주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라 부르며 애완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서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테리어 소품이 나와 있다. 특히 어딘가에 올라가길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마치 하나의 나무를 연상시키게 하는 디자인의 우드 소재 선반이 효율적인 인테리어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다. 고양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하면서, 단조로운 거실 벽면을 나무 디자인으로 색다르게 변신시키고, 선반으로서 수납 문제까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옆집이나 앞집과 같은 인테리어가 지겹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그리고 우리 가족만이 가진 독특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우리 집을 꾸며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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