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리를 담아낸 곳, 소통이 흐르는 소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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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리를 담아낸 곳, 소통이 흐르는 소담집

Park Eunji Park Eunji
 Living room by 건축사사무소 재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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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집이란 어떤 것일까?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과의 소통도 잃어가고 있다. 정겨운 분위기에서 오가는 담소의 자리는 핸드폰 알람 소리와 TV 소리가 대체한 지 이미 오래. 소통의 수단이 늘어나고 더 많은 통신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역설적으로 점점 고립되어간다. 하지만 용인시의 한 주택가엔 이 소통의 가치를 존중하고, 집 전체에 가족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집이 있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주택은 가족들의 소통과 경쾌한 악기 소리가 온 집안을 채우는 곳, 소리를 담은 '소담집'이다. 주택의 시공은 한국의 건축사사무소, 재귀당에서 맡았다.

건축주가 주택의 설계 단계에서 요구한 사항은 명확했다. 어린아이들을 언제, 어디서나 지켜볼 수 있으며 안전한 마당을 가진 집. 집 안의 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집이 이 소담집의 컨셉이 되었다. 건축가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소통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가족들이 늘 함께 있는 기분이 들 수 있는 주택을 계획했으며, 피아노 같은 악기가 놓일 위치까지 세심하게 설정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따뜻하고 다정한 주택을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귀엽고 모던한 주택 외관

먼저, 소담집의 외관을 살펴보자. 주택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경량목구조로 지어졌다. 주택의 구조는 ㄷ자로 형성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중정 데크를 안쪽으로 품고 있다. 건물의 면적은 149.91㎡(45.34평)으로 다섯 가족이 편하고 아늑하게 지낼 수 있게 구성했다. 귀여운 박공지붕이 먼저 눈에 띄는 외관은 동화 속에 나올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자랑한다. 지붕재는 컬러 강판을 사용했으며, 외벽을 스투코 플렉스로 마감해 깔끔하고 모던한 인상을 연출했다.

2. 안전하고 깔끔한 현관

집의 입구인 현관에는 3단 슬라이딩 도어로 중문을 설치했다.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면 외부의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실내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일차적으로 입구를 차단할 수 있어 보안에도 유리하다. 또, 슬라이딩 도어는 미닫이 문보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아이들의 유모차를 세워두기에도 편리하다. 현관은 깔끔한 수납 아이디어와 작은 벤치를 설치해 편리하고 친근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벤치 뒤쪽의 창문으로는 바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풍부한 자연광을 받아들여 현관에 밝은 인상을 심어준다. 

3. 소통을 위한 아일랜드형 주방

주방은 친근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톡톡 튀지만 과하지 않은 채도의 컬러감이 공간을 발랄하게 장식한다. 각기 다른 색상의 펜던트 조명을 나란히 설치하고 간접 조명을 추가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을 설치해서 넓은 공간감을 유지했으며 아일랜드 카운터를 통해 깔끔하고 넓은 동선을 마련했다. 벽을 바라보는 기존의 주방구조 대신, 아일랜드형 주방을 구성하면 요리를 하면서도 거실을 살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소통을 중요하게 다룬 주택의 컨셉에선 가장 유용한 주방 구조인 셈. 아이들은 넓은 거실을 뛰어놀며 언제든 엄마, 아빠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4. 가족들의 시간을 책임지는 거실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모습이다. 2층까지 연결된 높은 천장과 아늑한 나무 소재가 담담하게 공간을 장식하는 이곳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깔끔하게 연출했다. 계단 쪽 벽면엔 수납 서랍을 가진 작은 벤치와 선반으로 쓸 수 있는 목재 구조물을 설치하여 더 실용적이다.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집의 구석구석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공간과 공간 사이의 모든 단절을 없애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설정한 건축가의 배려가 빛을 발한다.

5. 아이들의 독서공간

?이곳은 2층에 마련된 아이들의 독서공간이다. 수납공간이 풍부한 책장과 센스있는 계단형 좌석은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미 언급했듯이, 사진에서 보이는 난간 바깥쪽은 1층의 거실, 주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아이들이 어디서든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주택 구조다.

6. 소중한 비밀 아지트, 다락방

이 집엔 숨겨진 보물 같은 공간이 있다. 바로 2층 침실의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다락방이다. 이 작은 공간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놀이를 위한 가장 좋은 놀이터가 되어준다. 층간 소음 걱정이 전혀 없는 이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며 오감과 창의력을 발달시켜나간다.계속해서 아이의 창의력을 위한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알아보자.

7. 온기가 흐르는 주택 구조

이 사진을 보면 이 주택이 얼마나 완벽한 소통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다. 2층의 다락방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사진이다. 각 공간은 빛과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어, 어디서나 모든 가족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단절을 없애고 그 자리를 웃음소리로 채워놓은 이 주택은 우리에게 화목한 가정과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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