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일까? 다양한 기준에 따라 중요한 시간대도 다양하다. 오늘 얘기해보고자 하는 시간대는 우리 몸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시간을 담아내는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바로 침실이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몸에 쌓인 피곤이 풀리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점점 몸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잠자는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는 두 번, 세 번씩 고민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몸을 눕히고 휴식을 취하는 침대는 어떨까? 물론 꼭 침대를 두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 매트리스만 두어도 되고, 요를 깔아도 된다.
여기서 오늘의 포인트는 침실 인테리어의 마지막, 잠자는 자리의 헤드 보드다. 사실 시중에 나온 침대 헤드는 모두 가격이 상당하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뜻밖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혼자서도 만들 수 있다. 기사글을 통해 흥미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DIY로 하는 경우 실제로 재활용 아이디어가 많이 활용된다. 사용하지 않는 문짝에 페인트칠을 하고 쿠션과 베개 뒤에 배치했다.
위 사례의 경우 헤드 보드가 침대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목해볼 부분은 침구류와 풋 보드와 같은 디자인의 벽면이다. 벽면 전체가 헤드 보드가 된 듯한 느낌이다.
벽을 따라 맞춤 제작한 수납장 사이로 공간을 비워 침대를 바짝 넣었다. 작은 선반으로 헤드 보드를 대신하고 그 자리에 노란색 조명을 따라 기분 좋은 음영이 채운다.
철제 구조의 침대 뒤로 노란색 계열의 커다란 야경 포스터를 부착했다.
아이 방에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바다 위로 커다란 해가 떠오르는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헤드 보드다.
침대 끝에는 쿠션과 베개를 두고 그 위로 벽면에는 수평으로 작은 목제 프레임의 액자들을 걸어두었다.
침대 자체에 밝은색 목제의 헤드 보드가 이미 연결되어 있었지만, 벽면이 허전했다. 상자 모양의 흰색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이 알찬 느낌이다.
침대를 벽면에 바짝 붙이고, 양쪽 벽면에는 공간을 내고 선반을 설치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목재와 흰색 블록의 입체적인 느낌이 인상적이다.
짙은 파란색 계열로 침구류를 연출하고, 침대가 기대고 있는 수직적 벽면을 모두 볼록한 입체감이 느껴지는 재질로 마감해 재미있다.
짙은 파란색의 공간 안에 흰색의 침구류가 순수하고 화사한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여기에 흰색과 파란색이 적절히 어우러진 로맨틱 패턴의 침대 헤드 보드와 일련의 침대 구조물이 낭만적이다.
크림색의 헤드 보드 위로 벽면에 설치한 커다란 선반이 인상적이다. 길게 내려뜨려 설치한 펜던트 조명도 이 선반에 걸려 있다. 전체적으로 감각적이고 독특하다.
노출 콘크리트 벽면의 공간에 빨간색 침대, 헤드 보드와 커튼은 확실히 눈에 띈다. 밝고 선명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흰색으로 정돈한 공간에 흰색의 침대, 침구류를 두고 쿠션과 베개에 포인트를 줬다. 재미있는 점은 헤드 보드 자리 위의 벽면에 수평으로 긴 거울을 부착한 것, 반대편 공간이 비쳐 심심하지 않은 인상으로 완성됐다.
순백의 공간에 청초한 파란색 계열의 복고풍 나무판이 헤드 보드가 되었고, 공간 전체의 포인트가 되었다.
흰색의 높은 공간감을 가진 침실이다. 헤드 보드는 따로 두지 않았고, 벽면에 프레임으로 만든 조형물로 대신했다.
노란색의 지그재그 무늬의 벽지 위로 파스텔 계열의 초록색 침대 구조물이 산뜻하게 조화를 이룬다.
상당히 복잡한 무늬의 조형 판자가 헤드 보드 자리 위의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쿠션감이 느껴지는 재질의 헤드 보드다. 지그재그 무늬는 차분한 공간 분위기를, 벽면에 부착한 꽃 느낌의 장식품은 활력을 더한다.
흩날리듯 뿌린 스프레이 페인트로 흰색의 침대, 헤드 보드가 기댄 벽면을 그려냈다.
벽면 전체를 화사한 열대 우림 벽지로 둘렀다. 흰색의 침대 헤드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에 색과 스타일이 일체화되어 화사함도 배가 되었다. 포르투갈의 실내 조경 디자인 회사 GRAÇA DECORAÇÃO DE INTERIORES 에서 연출한 침실이다.
파란색의 줄무늬 디자인 그리고 쿠션감이 느껴지는 흰색의 높은 헤드 보드가 만들어낸 기하학적인 인상이 흥미롭다.
깨끗하고 선명한 흰색의 침대와 헤드 보드, 침구류 뒤로 우아한 선형 무늬가 인상적인 벽지가 공간을 채운다.
파스텔 계열의 초록색 카펫에서부터 쿠션, 헤드 보드 그리고 헤드 보드가 기대고 있는 벽면에 이르기까지 매화가 중심이 되어 디자인되었다.
흰색의 공간에 침대도 흰색으로 연출했다. 침대 옆 탁자도 조명도 흰색이다. 여기에 필요한 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헤드 보드, 전문가는 빈지티한 느낌의 나무판자로 헤드 보드를 연출하고 벽면 상단에는 쿠션에 입힌 것과 비슷한 무늬의 그림 액자를 걸어 흥미롭게 완성했다.
나무판자를 헤드 보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엔 일반적인 판자가 아니라 나무 막대기를 이은 듯한 모습의 판자로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출력한 사진을 모아 벽면에 부착하는 인테리어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침대가 기대고 있는 벽면 혹은 옆의 벽면을 따라 좋아하는 형태로 사진을 부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