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개성있게 우리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신혼부부의 포근한 20평대 아파트 홈스타일링, homelatte homelatte Study/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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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구를 만들며 만족하던 DIY 시대를 지나, 이제는 혼자서 전문가 못지 않게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가 각광 받고 있다. 투기의 개념으로서 집이 아닌 거주 공간으로서 집을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각과 1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인해 셀프 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블로그나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셀프 인테리어를 한 뒤 온라인 집들이를 하는 사진이 올라오고, 데코레이션 및 조립형 가구에 대한 문의글을 통해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부담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성 있게 유니크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프 인테리어는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아직까지도 인테리어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셀프 인테리어가 무작정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 기사를 통해 우리집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우리 손으로 꾸미면 좋을지 하나씩 알아보고자 한다. 셀프 인테리어를 꿈꾸고 있다면, 지금 이 기사에 주목해보자.

뽀송한 건식 욕실 만들기

습기로 눅눅하고 축축했던 욕실에서 벗어나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쾌적한 욕실로 바꾸고 싶다면, 사진 속 욕실과 같이 건식 욕실로 만들어보자.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 욕실 전체에서 물 사용이 가능했던 습식 욕실 대신, 욕조 혹은 샤워 부스 안에서만 물을 사용하는 건식 욕실로 만든다면, 욕실 전체에는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머물 것이다. 기존에 욕조가 구비되어있다면, 욕조에 샤워 커튼을 치거나 심플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면 된다. 그리고 바닥에는 러그를 깔거나 우든 판넬을 설치하면 된다. 

사진 속 욕실처럼 뽀송한 건식 욕실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라면, 여기를 클릭하여 매력 만점 건식 욕실 인테리어를 더 살펴보도록 하자.

가벽으로 똑똑하게 공간 분리하기

원룸이나 오픈 플랜으로 설계된 집에 가벽 하나만 있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보통 가벽하면 바닥부터 천장에 이르는 답답한 디자인을 생각할텐데, 최근에는 유리창과 함께 디자인된 가벽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의 공간 안에서 개방감을 잃지 않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며 공간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 가벽처럼 격자 무늬 프레임과 함께 디자인된 가벽을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고, 넓은 침실에는 침대 헤드 부분에 가벽을 설치하고 그 뒤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꾸미는 방법도 있다. 

셀프 페인팅으로 분위기 전환하기

하얗고 밋밋한 벽이 지겹다면, 이제는 셀프 페인팅으로 우리집의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보통 벽 인테리어는 전문가의 영역이라 생각하여 도전하기 두려울 수 있다. 그러면 벽 인테리어 중 그나마 손 쉬운 페인팅은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손 쉽게 친환경 페인트를 비롯하여 트레이, 비닐, 롤러, 커버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첫 페인팅이라 망칠까봐 망설여진다면, 사진 속 서재 인테리어처럼 벽 한면만 포인트를 주는 페인팅을 시도하고 차근차근 마음에 안들었던 벽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 속 차분하고 아담한 서재 인테리어는 국내 업체인 HOMELATTE의 손에 의해 탄생하였다.

밋밋한 현관, 타일로 포인트주기

우리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현관! 그동안 쌓여온 먼지들로 현관 바닥의 타일 사이에는 잔뜩 때가 껴있거나 트렌드에 맞춰 센스 있게 바뀌어온 내부 인테리어와 달리 유행이 한참 지난 인테리어로 방치되어있다면, 이제는 현관을 우리 손으로 직접 개성 있게 꾸며볼 때이다. 현관 벽면을 페인팅하는 것도 좋고, 현관 수납장에 시트지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현관의 인상을 바꾸고 싶다면 현관 바닥의 타일을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기존의 타일이 크기가 넓은 타일이라면 그 위에 덧입혀 타일을 시공하는, 일명 덧방을 해도 괜찮다. 타일 간의 간격은 이쑤시개로 잡아가며 새로 시공할 타일에 타일용 접착제인 세라픽스를 묻혀 한장씩 바닥에 붙이면 된다. 그렇게 바닥을 타일로 채우고 접착제가 충분히 건조되었다면 치약 농도로 물에 개어준 홈멘트를 줄눈 사이사이에 메어주면 된다. 그리고 타일 위 너저분하게 남아있는 줄눈은 걸레나 스펀지로 닦아주면, 화사하고 깔끔한 현관이 완성될 것이다.

일자형 주방! 예쁘고 넓게 쓰자

좁은 일자형 주방으로 인해 고민이라면, 사진 속 주방과 같이 다이닝 테이블 혹은 다이닝바를 마련하여 조리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주방에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해보자. 일자형 주방 조리대와 같은 키의 다이닝 테이블을 비치하는 것도 좋지만, 사진 속 주방과 같이 살짝 키가 낮은 다이닝 테이블을 키친 아일랜드와 함께 비치해도 괜찮다. 이렇게 주방 벽에 붙인 다이닝 테이블은 일자형 주방을 'ㄱ'자형 혹은 '11'자형 주방으로 만들며 넓은 조리공간을 선사하고, 거실과 오픈된 주방을 적절하게 분리시켜준다. 또한, 다이닝 테이블이 놓인 벽면의 수직 공간에 무지주 선반을 설치한다면 주방 수납력은 물론 데코레이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센스 있는 조명 선택으로 생기 부여하기

인테리어의 90%는 조명이 좌우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기존의 부피감 있는 커다란 실링 라이트가 트렌디하지 못하고, 집 안을 더욱 답답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면, 사진 속 인테리어와 같이 센스 있게 조명을 바꿔보도록 하자. 우리집을 감각적으로 트렌디하게 꾸미고 싶다면 레일 조명을 추천하며,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힐링하는 우리집을 만들고 싶다면 간접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각적 부피감을 줄이고 모던한 멋을 더하려면 천장 컬러와 같은 컬러의 레일 조명을 설치하고, 좀 더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주방 조리대 쪽에 일자형으로 레일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물론 레일 조명 외에 소파 옆에는 플로어 스탠드를 비치하여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도 좋고, 다이닝 테이블 위에는 주방 전체의 디자인을 고려하여 펜던트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두운 컬러로 벽에 포인트를 주거나 좁은 집을 화사하게 꾸미는 것은 물론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고 싶다면 사진 속 인테리어처럼 매립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벽돌로 입체감 있게 우리집 꾸미기

트렌디하고 모던하게 우리집을 변신시키고 싶다면, 파벽돌을 시공해보는 것은 어떨까? 벽 전체를 파벽돌로 꾸미는 것이 어렵다면, 사진과 같이 기둥 부분이나 벽의 한면만 꾸미는 것도 괜찮다. 파벽돌 디자인으로는 외장재인 붉은 벽돌을 연상시키는 파벽돌 그리고 사진과 같이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하얀색 파벽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집을 꾸미고 싶다면 붉은색 파벽돌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방이나 북카페 분위기로 거실을 꾸미고 싶을 때는 사진 속 침실처럼 하얀색 파벽돌을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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