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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북동쪽의 마달레나 지역에 위치한 아늑한 호텔을 소개한다. 지중해 중심에 위치한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텔 빌라 데 루소(Villa di Lusso)는 물과 돌을 주재료로 삼아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선보임으로써 지중해를 그대로 담아 온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치 지중해와 연결된 듯한 내부의 수영장과 초록 가득한 화초와 돌들로 둘러싸인 정원은 상업공간인 호텔이라기보다 바닷가에 숨어 있는 자연의 공간 같은 느낌을 준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현대적인 기술을 갖추며 동시에 자연 속에 숨어 있는 듯한 보물 같은 호텔의 곳곳을 살펴보자.
물, 흙, 돌, 빛 등의 자연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 의도의 건물 디자인은 정원과 건물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의 실내는 고풍스럽고 튼튼한 돌기둥으로 되어있으며 통유리를 통하여 야외 정원과 수영장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빌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푸른색의 수영장은 지중해와 연결된 것처럼 표현하기 위하여 타일 등의 장식은 사용하지 않았다.
유리로 된 건물은 뜨거운 지중해의 햇살이 잘 들어오며 한 눈에 보이는 시원한 수영장은 빌라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자들의 피로를 씻어줄 것이다
메인 건물을 지나 빌라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객실의 건물이 이어져 있다. 전통 방식으로 덮어진 지붕에 돌을 쌓아 지은 듯한 오래된 느낌의 건물과 도시에 세워지는 건축물의 상징인 콘크리트 소재의 건물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둘러싸인 객실 사이에는 메인 빌딩 앞의 정원에서부터 이어지는 푸른 수영장이 놓여 있으며 반짝이는 모래가 깔려있는 바닥은 마치 빌라 외부의 해변이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외부에서 본 건물의 모습처럼 실내 역시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하였다. 각각의 객실로 연결되는 통로는 나무 무늬의 바닥뿐 아니라 천장에도 통나무를 이어놓은 장식으로 이루어져 하얀색의 벽면과 따뜻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자연 속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한 외관과 잘 어울리는 실내 장식이며 특히 나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지중해 중심에서 열대의 분위기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빌라 전체를 통하여 연결되는 푸른 수영장은 메인 빌딩 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수영장은 정원에서부터 메인 빌딩의 바닥을 통하여 객실이 있는 공간까지 이어지며 메인 건물의 바닥은 유리로 투명하게 디자인 되어 바닥을 통해서도 수영장이 보인다. 빌라의 외부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지만 실내 장식은 모던함을 추구하여 두가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얀색의 의자와 붉은색의 소품으로 고급스럽고 심플하게 장식하여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하였다.
야외 수영장에서 연결되는 주방 내부 역시 세련된 느낌의 실내장식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불빛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선이 간결한 가구들을 사용하여 한층 더 도시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광택이 있는 금속 소재와 검정색상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주방으로 탄생하였다.
지중해 한가운데의 섬에서 휴식을 보내는 중간에도 때로는 인터넷을 통해 급한 일을 처리하거나, 밀린 영화를 보는 등의 일상적인 취미활동도 필요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꾸며진 공간에 독특한 디자인의 안락한 의자는 조용한 나만의 공간을 제공한다.
단순해 보이는 침실이지만 자세히 보면 섬세한 디테일이 숨어있다. 깔끔히 정돈된 침대 옆의 간이침대는 날렵한 곡선의 디자인을 뽐내고 창가의 1인용 의자 또한 시원한 소재로 곡선을 그리며 디자인되어있다. 무엇보다 천장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직선의 천장 대신 독특한 형태의 곡선으로 아늑하고 고유한 느낌을 주는 침실이다.
